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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와 충돌했던 혹등고래 '스키퍼', 7개월 만에 워싱턴주 해역서 생존 확인


지난해 가을 여객선과 충돌해 죽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던 어린 혹등고래가 약 7개월 만에 워싱턴주 해역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발견됐다.


태평양고래관광협회(Pacific Whale Watch Association)는 생후 약 1년 된 혹등고래 '스키퍼(Skipper)'가 지난 22일 워싱턴주 휘드비섬 인근 살리시해(Salish Sea)에서 고래 관광선 퓨젯사운드 익스프레스 승무원들에 의해 촬영됐다고 밝혔다.


스키퍼는 지난해 10월 17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인근에서 운항하던 훌로(Hullo) 여객선과 충돌한 고래로 추정된다.


사고 사흘 뒤인 2025년 10월 20일, 고래 연구가 사라 젠킨스는 스키퍼와 어미 고래 '지그재그(Zig Zag)'를 사고 지점에서 몇 마일 떨어진 해역에서 촬영했다. 당시 스키퍼의 등지느러미 뒤쪽에는 선박 충돌로 보이는 깊은 상처가 확인됐으며, 사고 전날 촬영된 사진에는 없던 상처였다. 이후 스키퍼는 지난해 12월 워싱턴주 오카스섬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지만, 겨울 동안 아무런 관찰 기록이 없어 생존 여부가 불확실했다.


혹등고래는 겨울이면 하와이와 멕시코, 중앙아메리카의 번식지로 이동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스키퍼가 부상으로 폐사했는지, 무사히 남쪽으로 이동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촬영된 영상에서는 스키퍼가 힘차게 수면 위로 뛰어오르고 잠수하는 등 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


다만 사진에서는 꼬리 부근에 깊은 흉터도 확인됐다. 협회는 이 흉터가 과거 어망이나 낚싯줄 등에 걸렸다가 벗어난 흔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태평양고래관광협회의 에린 글레스 사무총장은 "선박 충돌과 어구 얽힘은 이 지역 혹등고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두 가지 위험"이라며 "스키퍼가 두 살도 되기 전에 두 위험을 모두 겪은 것으로 보이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키퍼가 살리시해에서 계속 회복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최근 여름을 맞아 살리시해로 돌아오는 혹등고래가 늘고 있다며, 보트 이용객들에게 고래의 분수, 수면의 물보라, 바닷새의 움직임, 고래관광선의 위치 등을 주의 깊게 살펴 고래와의 충돌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Dancing Cartoon 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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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 기자로 15년, 교육 컨설턴트로 10년을 일해 온 동시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 교육에 고민이 많은 젊은 엄마들과 경험과 정보를 나누기 위해 이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 연령별 교육 팁과 현실적인 조언, 시애틀에서의 학교·지역 정보, 그리고 일상 생활과 여행 등 시애틀 라이프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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