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워싱턴주에는 왜 차터스쿨이 적을까?

Aug 21
1 min read

미국에서 차터스쿨(Charter School)은 학비를 받지 않는 공립학교입니다. 일반 공립학교보다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에서 비교적 높은 자율성을 보장합니다. 하지만 워싱턴주에서는 다른 일부 주보다 차터스쿨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차터스쿨 제도를 늦게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 초부터 차터스쿨이 등장했지만 워싱턴주는 2012년에야 주민투표를 통해 차터스쿨 설립을 허용했습니다.

당시 워싱턴주 유권자들은 ‘Initiative 1240’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5년 동안 최대 40개의 차터스쿨을 승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차터스쿨 제도를 도입한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2015년 워싱턴주 대법원은 당시 차터스쿨의 운영과 재정지원 방식이 주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차터스쿨이 지역 유권자가 선출한 교육위원회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 주요 쟁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워싱턴주 의회는 2016년 차터스쿨의 재정지원 구조 등을 변경하는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후 차터스쿨은 변경된 제도에 따라 다시 운영을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워싱턴주의 차터스쿨은 다른 주보다 성장할 시간이 짧았습니다. 새로운 차터스쿨을 설립하려면 승인과 감독 절차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학교 수가 빠르게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워싱턴주의 차터스쿨은 학비를 받지 않는 공립학교로 운영합니다. 일반 공립학교는 주로 거주지를 기준으로 학교를 배정하지만 차터스쿨은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학교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가 모집 정원을 넘으면 추첨을 통해 학생을 선발합니다.


따라서 워싱턴주에 차터스쿨이 적은 이유를 단순히 학부모의 선호도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주보다 늦게 제도를 도입했고 위헌 결정과 법 개정까지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천천히 확대됐습니다.


워싱턴주에서 자녀의 학교를 선택한다면 일반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뿐 아니라 차터스쿨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학교마다 교육과정과 운영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자녀의 학업 수준과 성향에 맞는지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Comments


Dancing Cartoon Bear
1.png

시애틀에서 기자로 15년, 교육 컨설턴트로 10년을 일해 온 동시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 교육에 고민이 많은 젊은 엄마들과 경험과 정보를 나누기 위해 이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 연령별 교육 팁과 현실적인 조언, 시애틀에서의 학교·지역 정보, 그리고 일상 생활과 여행 등 시애틀 라이프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2.png

​2주에 한 번씩, 3명을 선정하여 무료 교육 상담을 제공하여 우리 아이들이 미국에서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각자의 재능과 꿈에 맞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길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이 블로그가 시애틀에 살고 있거나 시애틀 생활이 궁금한 모든 분들께 따뜻하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