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와 공부,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까?
Q. 학교가 끝나면 스포츠와 음악, 봉사활동 등 EC(Extracurricular Activities·과외활동) 스케줄이 계속 이어집니다. 여러 활동을 하다 보니 집에 늦게 돌아오고 숙제할 시간이 부족해지는 날도 많습니다. 공부와 EC를 모두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까요?
A. EC가 많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활동의 개수가 아니라 학생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공부와 활동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미국 학교생활에서 EC는 중요합니다. 스포츠와 음악, 학생회, 클럽, 봉사활동 등을 통해 교실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협동심과 책임감, 리더십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EC 때문에 매일 숙제를 밤늦게까지 해야 하거나 수면시간이 줄고 학교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워진다면 스케줄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중·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숙제와 프로젝트가 늘어나기 때문에 모든 활동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기보다 자신에게 정말 의미 있는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일주일의 시간을 실제로 적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학교와 이동시간, EC, 식사와 수면시간을 제외하고 공부할 시간이 얼마나 남는지 확인해 보면 현재 일정이 현실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를 더 하는 것보다 하나를 내려놓는 결정이 필요합니다. 여러 활동을 바쁘게 오가는 것보다 자신이 좋아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한두 가지 활동에 집중하면서 학교 공부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편이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EC는 공부를 방해하는 경쟁자가 아니라 학교생활을 풍성하게 만드는 경험이어야 합니다.
숙제를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면 그것은 학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현재의 스케줄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좋은 학교생활은 얼마나 많은 것을 하느냐보다 공부와 활동, 휴식까지 자신에게 맞는 균형을 만들어가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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