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 우리 아이도 도전해야 할까요?
Q. 주변에서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이 AMC(American Mathematics Competitions·미국수학경시대회)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아이도 수학을 좋아하고 학교 성적도 좋은 편이라 한번 도전시켜 볼까 싶은데, 꼭 준비해야 하는 시험인지 고민됩니다. AMC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수학을 좋아하고 새로운 문제를 푸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아이라면 한번 도전해 볼 만합니다. 하지만 ‘수학을 잘하니까 당연히 AMC를 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AMC는 학교 수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배운 공식을 적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낯선 문제를 여러 방법으로 생각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점수보다 아이가 이런 문제를 재미있어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과거 AMC 문제를 몇 개 풀어보게 하는 것입니다. 어려워도 계속 생각해 보고 싶어 한다면 좋은 출발점입니다. 반대로 문제를 푸는 과정 자체가 큰 스트레스라면 굳이 다른 학생을 따라 시작할 이유는 없습니다.
특히 처음부터 학원과 높은 목표 점수로 접근하기보다는 “이런 수학도 있구나”라는 경험으로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하다 보면 수학적 사고력이 자라고 더 높은 단계에 도전하고 싶은 동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결국 AMC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주변 친구들이 얼마나 많이 준비하느냐가 아닙니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보다,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생각하는 것을 즐기는 아이에게 AMC가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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